집주인 할머니와 나 저자 야베타로 출판 소미미디어 발매 2020.08.26。
[집주인 할머니와 나] : 야베타로우 – 무명 코미디언 야베 타로와 나이든 집주인의 감성 만화 에세이

SNS에서 다른 분이 읽고 올린 필드를 보고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직관적인 집주인 할머니와 나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 일본 개그맨 야베 타로 씨가 직접 그린 8컷 만화 에세이라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
무명 코미디언 야베 타로와 정 많은 집주인 할머니의 소박하고 재치 넘치는 일상을 그린 감성 에세이다.개그맨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그다지 유명하지 않아 가끔 TV에 출연해 현실에 휘둘리며 살던 그는 새로 월세방을 찾게 되는데, 이곳 1층에는 나이든 집주인 할머니가 살고 있었다.

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
일본 책이나 만화 등을 좋아해서 일본의 코미디 콤비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만, 작가 야베 타로 씨는 꾸중 듣는 역을 맡았으며 개그뿐만 아니라 연극, 드라마, 영화 배우로도 활약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능력자입니다.아버지가 그림책 작가 야베 미쓰노리 씨로, 그림과 연출 등의 재능을 물려받은 것 같습니다.

본인 입으로 별로 인기 있는 개그맨이 아니라는 작가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자신의 월세방에서 현역 레이서가 포켓바이크를 타고 영매사가 방 안에 부적을 다는 등의 방송을 찍다가 해당 방송을 본 집주인으로부터 재계약 불발에 당황해 새 집으로 이사하게 된다.
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

신주쿠의 변두리에 있는 목조 2층짜리 단독주택, 일본 만화나 소설 등에 자주 등장하는 친숙한 집입니다.바깥 계단을 오르는 2층 방으로 이사하게 된 작가님은 1층에 기품이 있으셔서 멋진 집주인 할머니가 혼자 살고 있고 택시비가 비싼 일본임에도 신주쿠 백화점까지 택시로 가서 명란젓 하나를 사오는 분이었습니다.
나이를 먹고 부동산 중개인에서 집주인이 연상이라, 뭔가를 만나면 안부라고 부탁했다.신기하지만 나중에 할머니에게 무슨 일이 생긴 듯했을 때도 이 부동산 중개인과 함께 집을 방문하게 되겠지만, 일본은 부동산 중개인이 이런 업무도 맡고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도쿄에서 태어난 도쿄에서 자라며 몸가짐과 말씨가 매우 기품 있는 집주인의 할머니는 매번”잘 지내시나요?”라는 인사를 걸어 전쟁 세대로서 작가가 문화 충격을 주는데 그 속에 유머를 가진 편이다.1컷씩 할머니의 죽음 관련 발언에 정성과 유머 사이에 당황하는 작가님의 모습이 너무 재밌어.와 생각보다 노골적으로 무례한 사람이 정말 많았어.할머니로부터 집을 물려받으라고 유언장에 언급하는 선배부터 할머니와의 약속을 가볍게 보는 개그 파트너까지.이 책이 일본에서는 호평을 받아 단행본 출간, 베스트셀러 선정, 나아가 2018년 일본 만화계 최고 권위인 데즈카 오사무상을 수상했다니 본인들이 눈치채고 부끄러워했으면 좋겠다.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그런데 생각해보면 애초에 그 사실을 알았다고 해도 과연 그 사람들이 부끄러워할지는 잘 모르겠어요.저희 할머니와도 단둘이 분위기 있는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거나 여행을 가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소심하고 내성적으로 보이는 작가는 곤란하거나 당황스러우면서도 할머니와 함께 그 시간을 보냈다.’운반선의 말’에서 이 작품에 관한 뒷이야기를 담은 책이 있다는데, 거기서 작가님은 개그맨이지만 개그에도 토크에도 서툰 분이라 아직 표현하지 못한 것을 만화로 그려보고 싶었다고 하는데 그게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갔다.독거노인 할머니와 독거노인이 가늘게 이어지는 교류가 잔잔하고 힐링을 준다.할머니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고 집주인 할머니 조카도 등장하는데 할머니의 요청으로 집을 팔지 않고 리모델링해서 작가는 그 집에서 계속 살게 되는데 여전히 그곳에서 살고 있는지 궁금했다. 나중에 책이 나오고 작가님은 그 책을 할머니께 보여줬다는데 얼마나 긴장하셨을까.(하하) 우리는 노년 노인의 삶에 대해 등한시할 때가 많은데 이런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엄마할머니와나 #야베타로 #소미미디어 #일본개그맨 #할머니와너리뷰 #할머니와나의책 #에세이 #감성수세미 #감성만화에세이 #외국에세이 #일본에세이 #노년의인생 #노년에세이